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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아뜰리에 & 센트진
    센트진 2023. 9.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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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진은

    부산지역 조향교육의 메카, 원포유향장협회장이자

    10년이상 경력의 부산최초조향사

    원아뜰리에 김민경 조향사님과의 만남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센트진도

    원포유향장협회 조향사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든요.

    부산조향계의 자존심,

    차도녀처럼 보이지만 맘은 누구보다 여린 협회장님,

    만나러 같이 가보실까요? ^^

     

    광안리 원아뜰리에의 향으로 가득찬 공간.

     

     

    돈주고 하랬으면 이거 못했어

     

    고신대학교 약학대학과 향에 관한 의학논문 공동저자로,

    동명대 등 화장품학과에 출강으로,

    많은 브랜드들과 협업으로,

    기업향 컨설팅으로

    너무너무 바쁘신 분.

    공방일을 하실 시간이 있나 싶은데

    또 새로운 일들을 계속 계획중이십니다.

     

    "바쁘죠. 진짜 바빠요.

    그래도 향이 너무 좋은걸 어떡해~

    10년 넘게 바쁘게 살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 향이 좋아요.

    돈주고 하랬으면 이거 못했어~~"

     

     

    공방 대신 브랜드

     

    1세대 공방문화를 이끌어 온 원아뜰리에.

    하지만 점점 공방문화 대신 브랜드화가 될거라 하셨어요.

    공방에 가서 자신만의 향을 찾아 섞고 조향하기도 하지만,

    타입향수라고 알려져있는

    믹싱된 향을 담아오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점점 그러면서 공방의 퀄리티가 떨어지기도 하고

    공방마다의 레벨차이도 있게 되면서

    좀 더 나은 퀄리티, 좀 더 나은 제품, 좀 더 나은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공반문화가 만나면서

    공방의 브랜드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화된 공방에서는 인증제품을 판매하게 되고

    물론, 인증과정과 비용이 부담되긴 하지만

    소비자로서는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보장된

    브랜드제품을, 좀더 편리하게 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입구의 해무향들. 저 유리를 열면 얼마나 향기로운지 저만 알겠죠? ^^

     

    "향으로 제품을 만들다보면

    퍼퓸에 좋은 향배합이 있고

    바디워시에 좋은 향이 있고

    캔들에 좋은 향이 있고

    다 달라요.

    이건 브랜드의 레시피가 되는거구요.

     

    협회는 제품을 위한 원료로 돈 벌고 싶지는 않아요.

    인증을 위한 부분에 도움을 드리고 싶고,

    뭔가 차별화를 원하는 회원분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안으로 들어서면 조향을 위한 책상이 똭! 저기 앉아서 레시피짜면 정말 집중이 잘되어요~

     

    그리고 AI조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30274

     
    위의 매일경제의 기사처럼,
    AI가 많은 부분에 침투해있는 지금입니다.
     

     

    해무향의 퍼퓸, 샤세, 디퓨저. 특히 샤세는 리필요청이 끊이지 않아, 리필도 출시하셨다고~

     

     

    지금 우리는 편집의 시대를 살고 있다

     

    1세대는 물건이 모자라는 시대,

    그래서 물건의 시대였어요.

    물건만 가져오면 팔리는 건 일도 아니었죠.

    인간은 계속 풍요로워지고

    뭔가 더 편리하게를 찾으며, 2세대인

    플랫폼의 시대로 넘어옵니다.

     

    플랫폼의 시대는 물건이 모자라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찾기는 어려웠죠.

    이걸 찾기 편하게 해주는 플랫폼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어요.

     

    지금은 어떨까요?

    물건은 넘쳐나구요, 플랫폼은 어디든 있습니다.

    하지만 내마음에 꼭 드는 물건은 찾기 어려워요.

    그래서 지금은 3세대, 편집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공감각적 경험의 욕구가 굉장히 큰 시대에요.

    그림이라던지 문화라던지

    경험을 함께하는 매출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만들고

    경험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커피를 예로 들자면,

    스타벅스의 시대에서

    테라로사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처럼,

    화장품도 아모레퍼시픽의 시대에서

    개인브랜드의 다양함으로 넘어가고 있는거죠.

    향도 그래요.

     

    특히 향은 공간에 대한 욕구가 큰 감각이에요.

    그래서

    향과 그림과의 콜라보도 좋고, 카페와의 콜라보도 좋고

    다양한 문화와의 협업이 공간을 풍부하게 해주는거죠.

     

     

    01
    출처) 내미 인스타그램.

     

    내미 NEME

    NEME, Near Me, 나와 가까운 향기(@neme.korea)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The brand Nemi is a life etiquette brand.

    #NEME, Near Me, 나와 가까운 향기

    [내미 neme]는 냄새를 뜻하는 경상도지역의 사투리입니다.

     

    -쇼룸으로 영도의 내미를 오픈하셨는데요.

     

    -지금은 닫았어요. ^^

    너무 바쁘고 맡아줄 사람도 없구요.

    몸이 열 개쯤 되면 좋겠어요. 하하

     

    "Busan add scent to your time

    부산 향기를 깊이 입히다"

    류호식 작가님 작품과의 콜라보.

    영도의 원물인 흙과 철을 기반으로 작업한 작품,

    해무향, 수국향.

     

    "일상 속 자연은 각기 다른 색감과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멍하니 자연을 바라보며 그 속의 고유성에 집중합니다.

     

    영도의 푸른 바다, 그리고 그와 만나는 기암 절벽과 산은

    각각의 색을 가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거듭 보여줍니다.

    해무, 야경 등 영도의 아름다운 자연은

    시시각각 넘실거립니다."

    -내미 인스타그램 중에서.

     

     

     

     

     

    -향이 참 좋아요.

    디퓨저, 퍼퓸, 샤세까지 라인업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데요.

    원아뜰리에에 오면 구매 가능한가요?

     

    -영도쇼룸 닫으면서 제품문의가 정말 많이 들어왔어요.

    원아뜰리에에서 구매가능하구요,

    해무향은 머스크가 베이스라

    호불호 없이 많이들 좋아해주세요.

     

     

    출처) 내미 인스타그램.

     

    해무향은 물냄새 물씬나는 머스크향,

    수국향은 깨끗한 플로럴향으로

    독특한 향과 스토리를 가진 향이었어요.

    퍼퓸이라 잔향도 진짜 좋았구요.

     

    영도와 네미, 그리고 류호식 작가님.

    스토리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렇게 향의 스토리를 모두 느끼는 것이

    제대로 올팩션하는 과정이다"

    라는 말씀. ^^

     

     

     

    센트진은 해무향을 하나 구매해서 왔답니다.

    내돈내산이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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