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뿌리기 꿀팁 (ft. 센트진)

향수, 어떻게 뿌려야 잘 뿌리는 걸까요?

 

뭐 대애충 뿌리면 되죠.

세계적인 조향사들도, 자신이 입고 싶은 곳에

향수를 뿌리면 된다고 말하거든요.

 

그래도, 꿀팁 같은거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센트진이 향수 뿌리기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

뉴스레터에도 소개했던 내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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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진 (stibee.com)

센트진

 

 

향수는 그냥 칙칙 뿌리면 됩니다.

그렇지만, 어떤 일이든 팁 Tip이 있지요.

나름 향수를 뿌려보며,

조향공부도 해가며,

알아낸 꿀팁! 여러분들과 공유할께요. ^^

 

 

향수를 어디에 뿌려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대부분 많이 뿌리시는 곳들이 있죠.

바로 체온이 높은 손목, 목덜미, 귀뒤 입니다.

맥박이 뛰는 부위에도 향의 발산을 돕기 때문에

향수를 많이 뿌리는 부위인데요,

향이 많이 발산하게 되면, 대신 지속력은 낮아집니다.

지속력을 높이려면 옷을 이용하시거나

머리카락을 이용하시면 좋아요.

 

그렇지만, 직접 향수를 분사하시면

알콜베이스인 향수는 옷감을 손상시키거나

머리카락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향수는 옷이 살짝 닿는 부위의 피부에 뿌려주시면

옷에 간접적으로 향수가 배어서

좀더 오래 향을 간직하실 수 있답니다.

 

 

나름 저의 꿀팁부위는

목뒤 척추뼈가 톡 튀어나온 곳과

팔꿈치 안쪽, 무릎 안쪽이에요.

이쪽은 머리카락이 살짝 묻으면서

향기를 은은하게 풍기게 하거든요.

 

 

향수를 문지르지 않는 것도 팁 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 손목에 향수를 뿌리신 후

두 손목을 비비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되면, 탑노트의 발향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향의 진행을 방해하게 됩니다.

 

향수가 흘러내린다면 살짝 눌러주시거나

두드려주시면 더 좋아요.

 

 

향수는 얼마나 뿌려야 할까요?

향수마다 농도차이는 있겠지만,

강한 것보다는 약한 게 훨씬 제어가 쉽겠죠.

너무 많이 뿌리면 약하게 할 수가 없으니까요.

 

향수를 처음 뿌리신다면

한곳에는 1번만 뿌리시고

전체적으로 2번 정도 뿌려보시다가

서서히 늘려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향수를 뿌린 본인은

후각이 서서히 마비되며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사람들은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정도를 조절하면 훨씬 매력적으로

향을 입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레이어링을 해서

본인만의 향기를 나타내는 것이 유행입니다.

 

그럴 때에는 많아도 2~3가지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아요.

향수 자체가 여러 노트와 향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러 향수를 레이어링 하면

이도저도 아닌 향기가 되어버릴 수 있거든요.

 

또 머리카락에 직접 향수를 뿌리면

머리카락이 손상될 수 있으니

헤어미스트를 사용해서 레이어링 하거나

향을 오래 느끼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것도 좋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법"보다 "향수"에요.

 

나의 취향, 체취와 어울리는 향수를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뿌려야

베스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