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향수의 뉴버전 스핀오프, 같지만 다른 플랭커 Flanker

한참 이미테이션이라는 웹툰과 드라마가 인기였죠.

이미테이션은 모조품이란 뜻입니다.

오리지널을 흉내내고 모방한 작품이죠.

 

그와 달리, 일부러 오리지널의 느낌을 살리지만

새로운 버전, 새로운 개정판을 내기도 해요.

 

문화분야에서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스핀오프라고 하는데,

그 스핀오프와 비슷한 향수의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플랭커 Flanker입니다.

 

 

센트진의 간단도표입니다. ^^

 

향수에서 플랭커는

이미 존재하는 향수의 일부 속성을 공유하는

새로 만들어진 향수를 뜻합니다.

 

이러한 속성은

오리지널 향수의 이름, 패키징, 향의 노트

일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참고>

 

 

네이버 어학사전 참고

네이버 어학사전 참고

 

네이버 어학사전에 따르면

pilar 삘라르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기둥 이라는 뜻입니다.

 

향수 브랜드 내에서

진짜 세계관을 갖춘 오리지널 향수를

삘라르 라고 합니다.

 

삘라르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노력,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삘라르의 출시는

몇 년에서 몇 십년까지도 텀이 벌어지게 되죠.

 

그 사이를 누가 채우느냐?

 

바로, 플랭커라고 불리는

파생 제품들이 채우게됩니다.

 

 

출처) 픽사베이.

 

 플랭커는 영어로 미식축구의 하프백 공격수를 뜻합니다.

 

향수에서는 이에서 파생된 언어로,

기존 삘라르 즉, 오리지널 제품의 공백을 사이사이 메우며

미식축구의 윙어처럼 메인제품의 사이드를 담당하는 제품

을 뜻하게 되죠.

 

<향수 A to Z>에서는 플랭커를

예를 들어, 제품 소개만 바뀌는 계절성 에디션

일 수도 있고, 변경된 내용에 맞게 조금 더 상쾌한

여름용 처방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원형기둥.

 

또한 각 베인 제품은 해가 지남에 따라

오리지널 향수의 특정 측면을 강조하거나

오 드 뚜왈렛, 오 드 파르팡, 엑스트레처럼

부향률을 달리한 파생제품을 통해 다양해집니다.

 

이러한 제품은 브랜드와 관련된 이벤트를 발생

시키지만, 동시에 메인제품을 위한 투자를 줄일 수 있죠.

 

완곡하게 말하여, 메인제품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지 못할 때

더욱 공감을 살 수 있는 향조로 구성된 파생제품을 통해

메인제품을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고도 설명합니다.

 

 

출처) 프래그런티카.

 

구찌 블룸 Gucci Bloom은 튜베로즈 향입니다.

 

오리지널 구찌 블룸에 젊은 MZ세대를 끌어들일 방법은?

 

네, 플랭커였지요.

 

 

출처) 프래그런티카.

 

구찌 아쿠아 디 피오리(Gucci Acqua Di Fiori)

오 드 뚜왈렛은 2018년 봄에 출시되었습니다.

 

튜베로즈에 그린어코드를 도입하여

상쾌하고 빛나며 신선한 향을 표현했지요.

 

 

출처) 프래그런티카.

 

여기에 Gucci Bloom Hair Mist(2019)가 탄생했고

 

 

출처) 프래그런티카.

 

Gucci Bloom Nettare Di Fiori 

오드 퍼퓸 인텐스도 출시되었습니다. 

 

로즈, 진저, 오스만투스, 패출리 등으로

오리지널을 좀더 다크하고 관능적으로 표현했죠.

 

 

출처) 프래그런티카.

 

좀 더 가볍고 신선하게 변화한

Gucci Bloom Gocce Di Fiori 오 드 뚜왈렛도

2019년 출시되었습니다.

 

시대와 계절에 따라

오리지널을 보좌하는 플랭커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어요.

물론 플랭커가 아닌, 메인의 자리로 올라가버린

잇템들도 있구요.

 

그렇지만, 향수의 오리지널을 알고

플랭커를 다시 보게 되면

그땐 또 다른 면모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센트진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