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계피 오리엔탈향 위험한 매력

녹나무속(Cinnamomum)에 속하는 육계나무에서

새로 자란 가지의 연한 속껍질을 벗겨 말린 것,

혹은 그것을 가루 상태로 갈아놓은 향신료를

시나몬이라고 합니다.

 

관능적이고 향락적인 향취는 위험하다

 

는 부정적 인식으로 한때 쇠퇴기를 맞기도 했지요.

 

위험할 정도로 매력적인 시나몬의 매력에

풍덩~ 빠져~ 보시겠습니까?

(시나모롤 아닙니다... 시나몬입니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쓰여왔고

4천년의 재배역사를 지닌 시나몬.

시나몬은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한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이집트 파라오나 여왕에 대한 기록 뿐 아니라

성경에서도 계피와 몰약 등의

향신료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시나몬은 금보다 귀하고 향기로운 물건이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시나몬으로 불리는 것은

실론계피나무의 계피인 실론 시나몬입니다.

 

스리랑카와 말라바르 해안 원산으로

현재는 마다가스카르, 셰이셀, 인도,

방글라데시, 카리브해, 남미 등에서 재배됩니다.

 

 

출처) 픽사베이.

 

또한 베트남산 계피도 매우 유명한데요.

C. loureiroi에서 채취하는 계피를

사이공 시나몬(saigon cinnamon)이라고 합니다.

신남알데하이드 함량이 어느 계피류보다 높아서

향이 강하고 커피 등의 향신료로 뿐 아니라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베트남 중부 꽝남지역의 최상질 계피와

옌바이 지역의 YB1, YB2 등의 계피가 유명합니다.

 

 

 

C. cassia의 껍질로 만든 카시아 cassia는

중국 시나몬(chinese cinnamon)이라고도 불리며

실론 시나몬보다 매운 향이 훨씬 강합니다.

 

실론 시나몬은 맛과 향이 카시아보다 더 부드럽죠.

 

 

출처) 프래그런티카.

 

오리엔탈 노트에는 시나몬의 스파이시한 향이 제격입니다.

따뜻하고 스파이시한 향을 심어주어

향수에 또다른 매력을 선사하죠.

 

저는 시나몬 하면

아쿠아디파르마의 우드앤스파이스가 생각나는데요.

향신료 좋아하시는 분, 절냄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한번 시향해보셨으면 하는

유니크한 향입니다.

 

또, 킬리안의 엔젤스쉐어도 시나몬으로 유명한 향수입니다.

 

오늘은 시나몬향에 대해서 센트진과 함께 하셨습니다.

아직 더운 여름이지만 곧 닥칠(?) 가을겨울에는

즐겨찾는 향수가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