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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탐험 | 조 말론 Jo Malone
    센트진 2024. 3.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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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 딥. 의 맨 처음 순서,

    니치향수의 1세대인 조 말론(Jo Malone)

    너무 유명한 향수 브랜드가 아닐까요?

     

    EBS의 <미라클 주말>에서는

    브랜드와 조향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1xc3iZkJOhM

     

    센트진에서 조 말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브랜드 스토리가 궁금하셨다면 함께 하시죠. ^^

     


     

    조 말론

     

    1963년 11월 5일 런던 남동부 벡슬리히스(Bexleyheath)에서 태어나 자란 조 말론은

    심한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뇌졸중을 앓았던 어머니를 보살피며 살림을 해야 했기에

    13살엔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죠.

     

    "앞으로 인생을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번 돈 모두를 먹는 데 쓰고,

    내일은 먹을 것이 없을까 봐 걱정하는 삶이었다."

    라고 어린시절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피부미용 일을 시작한 조 말론은 조향에 탁월한 재능을 보입니다.

    피부관리에 아로마를 이용하였고, 손님들은 말론의 향수를 매우 좋아했대요.

    초기 만든 "Nutmeg & Ginger Oil"이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하루에 100병을 사간 고객도 생겼어요.

    말론의 부엌에서, 플라스틱병 4개와 작은 냄비 1개로 만들어 낸 핫템이었죠.

     

    어떻게 보면 조 말론은

    정식교육 루트를 밟은 엘리트 조향사 코스가 아니라,

    현실에서 부딪쳐 가며 인정받고 유명해진 실전파가 아닐까요?

     

    출처. PINTEREST

     

     

    "런던에서 고급 주택가에 가고 싶다면, 조 말론 매장을 찾아라."

     

    영국의 상류층이 사랑하는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1994년 런던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1999년 슬론 스트리트(Sloane Street)에 플래그쉽 부티크를 열게 됩니다. 


    영국의 성공 이후 미국에 런칭하며

    뉴욕의 연예계, 정재계 인사들에게 제품을 선물하고

    조 말론의 쇼핑백을 의도적으로 들고 다니도록 했다죠?

    이거야말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시초가 아닐까요?

     

    출처. Jo Loves

     

    에스티 로더에 매각

     

    어느 날, 레너드 로너(에스티 로더의 아들)가 찾아와

    브랜드의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9년 조 말론 런던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백만 달러에 에스티 로더로 인수됩니다.

     

    이러한 대기업으로의 인수는

    다른 니치향수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후 에스티 로더는 르 라보, 프레데릭 말, 킬리안 등을 인수하고

    로레알은 아틀리에 코롱을 사들입니다.

    만자니타 캐피털은 바이레도와 딥티크에 투자하고 있죠.


    인수 후에도 브랜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했던 말론은

    2003년 유방암으로 9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게 됩니다.

    무사히 암은 극복했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며 그녀의 절대 후각이 마비되어

    금속 냄새 외에 아무것도 맡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결국 그녀는 5년간 동종업계 취업금지에 사인하고

    2006년 조 말론 런던을 떠나게 됩니다.

    그 후 셀린 루(Céline Roux)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현재까지 브랜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후각이 마비되었던 말론은 다시 후각이 돌아오자,

    2011년 새로운 브랜드 조 러브스(Jo Loves)를 설립하고

    조향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이어링

     

    조 말론 하면 레이어링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요?

    원료 이름이 들어간 독특한 향수 이름과 센트 페어링은

    이 브랜드 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의 내용 중

    "향을 레이어링 할 때 주요 향기에서 시작하여 하나씩 차차 쌓아 올리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코롱, 바디 크림 또는 헤어 미스트 순으로 레이어링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중심이 되어줄 향을 선택하세요."

     

    라는 문구는 요즘 향수를 레이어링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법칙을 알려주고 있어요.

    중심이 되어줄 향을 선택하고, 이 위에서 하나씩 차차 쌓아 올려서

    나만의 향기를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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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번 매거진에서는 불리 목욕하는 여인향 알게 되어서 넘 좋았어요.. 고가라 선뜻 사기 망설이던 거였는데 냉큼 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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