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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법 향수 뿌리는 위치센트진 2023. 7. 30. 19:28반응형
향수를 칙칙 뿌릴 때
저만 뭔가 귀족이 된듯한 느낌일까요?
가끔은 공중으로 촥촥 뿌리기도 하고
은밀하게 속옷이나 무릎 뒤에 뿌리기도 하며
그날그날 기분과 만나는 사람, 장소에 따라
향수 선택도 다양하지만,
향수 뿌리는 방법과 위치도 다양합니다.
향수를 뿌리는 방법과 위치는
사실,
내맘입니다!
'프레데릭 말'도
원하는 곳 어디에나 향수를 입으면 된다고 하였죠~
그렇지만, 또 향수를 처음 접하면
어디에, 얼마나 뿌려야 할까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대략적인 향수뿌리는 법을 알아볼까요?
가장 많이 뿌리는 곳이
상체쪽이 아닐까요?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맡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로, <I Love Perfume>에서 오하니조향사님은
오드퍼퓸보다 지속력이 낮은 오드코롱은
손목보다 내 코와 더욱 가까운
목, 데콜테, 가슴에 입혀주시면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스프레이 형태의 향수는
누를 때마다 많은 양의 향수가 분사되므로,
저는 한곳에 여러번 뿌리진 않아요.
가능하면 머리쪽 한번,
상체쪽 한번, 하체쪽 한번 정도로
향수의 지속력이 약하다면
특정부위에 한두번 정도 더 뿌리거나
아예 옷에 뿌려줍니다.
몸보다 옷이 좀더 향의 지속력이 좋거든요~
특히나 주의할 점은,
습관처럼 손목에 뿌린 향수를
두 손목을 문질러 비비는 행동이
향수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프란시스 커정은 손목을 문지르면서
피부마찰로 피부온도가 올라가며
내추럴엔자임이 생성되어
향수의 향을 변형시킬 수 있다고 했는데
향수 신화 버스터즈: 분자의 침묵 - Colognoisseur
위의 포스팅에서는
향수분자가 변형되지는 않지만
바닥을 걸레질 할때와 마찬가지로
증발속도가 빠라져,
탑노트가 더빨리 증발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탑노트를 싫어하신다면, 손목을 일부러 문지르실 수 있겠지만
대부분 자연적인 향진행을 즐기신다면
그대로 두시는 것이 훨씬 좋겠죠?
또한 땀이 많이 나는 곳은
아무래도 체취와 섞여 본래의 향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향수를 뿌리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타입중에 대부분이 스프레이 타입이죠.
아무래도 밀폐된 엘레베이터 등에서
향수향이 너무 진하게 나는 것은
민폐일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타입을 쓰신다면
몸중간이나 아래쪽에 뿌려주시면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게
향을 즐길 수 있더라구요.
최근 오일타입 향수도 써보았는데
롤온타입 고체향수와 비슷한 느낌으로
확산이 느려서, 좀더 오래 가는 면이 있었습니다.
여자분들은 머리카락에 문질러 주시면
저녁늦게까지 실려오는 향을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또한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오롯이 나만 즐길 수 있는 타입이더라구요.
단점이, 어떤면에선 장점이 될 수도 있죠.
향수 어떻게 뿌리실지, 어디에 입으실지
정하셨나요?
그럼 내일 향수는 그렇게 한번 입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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